본인은 2년제 전문대를 나와 회사. 공장내 현장직으로 근무 중이다.
(국내 50위 안 팍권, 매출 10조이상 대기업회사 공장 )
결과만 이야기 한다면 그냥 공부 안 하면 존나 고생한다는것이다.
추석쉬고 이후 짧은 4일의 기간동안 많은 일이 일어난것 같다.
일단 먼저 추석전에 다른부서에서 사람을 뽑는다는 공고가 식당 아래층에 붙여져 있어서 이것저것 그 부서에 묻고 우리 부서 선임(조장)한테 지원서 써도 되겠냐고 허락 맡고 지원함 (알고보니 2명만 지원... 즉 지금 공장에 일도 없고 새로운곳가서 다시 적응하기 졸 귀찮아서 사람들이 지원을 안함 )
사실 모집공고도 정말 특별한 경우 아니면 안 나온다.. 내가 9년 회사 생활하면서 식당 올라가기전에 그런 공고를 3.4번 본게 다다.. 왜냐하면 신입사원 그쪽으로 배치 하면 끝이기 때문 하지만 지금 회사 사정도 어렵고 해서 아무튼 이러한 배경이고
이제 원부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가야 겠다.
일단 주야 2교대 생활이며 한주는 주간 (08:00 출근 18시 or 19시 퇴근 주로 18시 퇴근 그리고 다음주는 야간이다 (19:00 출근 다음날 04:00 퇴근 )
처음에 이 부서도 부서이동을 한 부서 .. (원래 배정받은 부서에서 발목을 다쳐서 이쪽으로 배정받음) 하는 직무는 마찬가지로 열처리 . 열처리는 사내에서 꿀 보직 . 그리고 돈을 많이 버는 일로 소문나 있다. 왜냐하면 설비가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사람이 계속 있어야 하며 노동강도도 그렇게 막 힘든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용접작업마냥 허리 숙이고 이것저것 계속 하는것이 아니고 거기다 가공파트하고 비교를 하면 가공은.. 사람이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그 이유는 0.01 과 0.001 입력을 잘못하면 품질 불량 그리고 +를 입력해야 하는데 - 값을 입력해서 불량 사례를 회사내에서 정말 많이 보았다. 심하게는 인사위원회 열러서 중징계를 맡는것도 봄
아무튼 열처리 부서에서 이번에 다른 부서로 부리나케 옮긴 이유는 야간근무이다 .
이 야간근무가 다른사람들 시선에는 뭐 야간에 하는일 없고 좋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특히나 우리부서는 군대식.. 즉 고참이 뭘 하고 있으면 그 일 내가 해야 함..
그럼 일의 분간이 없었음.. 업무는 3명이서 나뉘어서 분담을 했지만 실제로 몇몇 업무는 막내 혼자서 다하게 되는..)
1. 일을 미룬다 (아무래도 내가 근무하고 다음 근무자가 내 후임이라고 생각되면 일을 옳게 하지 않는다.)
ex 간단한 일로는 쓰레기통을 비워야 하는데 안 비운다. 청소를 하지 않는다.기타 등등 아 내가 후임.막내이니 당연히 해야 한다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 생활이 5년 10년 15년 까지 간다고 생각해보라..
2. 건강에 좋지 않다.
3. 무슨 모임이나 주간때 할 수 있는 일(교육,어디 놀러가기 )에 불편함이 존재한다.
장점은
1 돈이 된다 특히나 주말 야간근무 걸리면 곱하기 2.3배.
(주간자랑 연봉 약 500~700 차이 발생)
2 일을 주간보다 많이 하질 않는다.
3 개인 업무를 주간에 년차를 쓰지 않고 볼 수 있다.
사람이 워낙 필요해서 부서장 면담도 안 보고 바로 일사 천리로 오늘 추석 연휴 쉬고 목요일 되는날 부서이동 공문이 발송 되었다.
사실 다른 회사나 공무원이나 이직 고려를 계속 하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이런 결과가 나오고 기쁘다.
새로간 부서는 방산 분야이며 모집 공고에 기계/전기 라서 내가 하고 싶은 전기 직무를 내 능력 여하에 따라 받을 수 있다. 쉽게 말해 기계 50프로 전기 50프로 .. 장비가 전기장비가 아닌 기계와 전기가 같이 들어간 제품
다음주 월요일 부터는 주간만 하게 되었다. 그래서 여태 내가 회사에서 받은 돈과 그리고 언제부터 야간을 들어 갔는지 체크를 해보았다.
2011년 10월 열처리직으로 입사
2012년 5월 발목 다침 . 산재 신청 (사실 산재 신청할 정도까지 아니였다..)
2012년 10월 복귀 그리고 부서이동 ( 업무는 동일하며 환경이 더 좋은 부서로 이동)
2015년 야간 근무 시작
2018년 갑상선 암 발병 및 수술
2020년 10월 부서이동
옆에 같이 입사한 동기는
" 자주 옮겨 ", "옮기는것도 능력인데 대단하다. " 라며 비꼬긴 하지만 한편으로 가서 잘 해보라고 한다. 그 전부터 내가 직상 동료랑 트러블 있고 야간의 힘듬을 토로 해서 .. 인사과에 말해서 다른 부서로 빼달라고 해보라고 몇번 말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부서이동이 되니 첨부터 인사과에 빨리 말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회사 생활 근 10년 가까이 되다 보니 여러 동기들은 차츰 그 부서에서 베테랑급 숙련을 가졌으며 몇몇 동기들은 그 부서의 장 (선임 ,조장) 역할까지도 맡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만큼 회사내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인은 존나 ㅂ ㅅ 마냥 부서만 존나 옮긴 케이스. 즉 쓰레기 of 쓰레기 이나 어쩌겟나...
처음부터 원하는 직무 그리고 자기 적성에 맡지 않는 일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다. 사실 돈만 벌려 간다는 생각이 무진장 강했던것 같다.
이번에 가는 부서에서는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근 본 것들? (에드워드 권, 승우아빠 ,그리고 예스 쉐프) 직장에서의 갈굼 (0) | 2021.01.16 |
---|---|
코로나 의심받고 음성판정 받은 이야기 (0) | 2021.01.16 |
창원에서 서울로 .(신촌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 기행기) (0) | 2020.09.25 |
추억 여행 .중학교.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온라인으로 보자 (공인인증서 및 핸드폰 인증 필요) (0) | 2020.09.18 |
해군 수병 532기 그 아련했던 기억들 (마술사 이은결이 동기생 ㅋ) (0) | 2020.08.18 |
댓글